2025/03 28

[LLM/정치학] Miller and Jiang (2025) 의원들의 트위터에서의 반민주주의적 언어(ADR) 파악해보기!

🗣️ [미국 국회의원들의 트위터 발언, 민주주의를 위협하다?]📌 논문 리뷰: "Congressional rhetoric on Twitter and the crisis of democracy"📝 Christopher J. Miller & Yucong Jiang (2025)요즘 뉴스나 SNS에서 “민주주의 위기”라는 말, 자주 보이지 않나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특히 미국의 경우, 정치인들이 대중을 향해 어떤 말을 하는지, 그 말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무너뜨리는지를 잘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오늘 소개할 논문은 미국 정치학자 Christopher J. Miller와 컴퓨터 과학자 Yucong Jiang이 함께 쓴 연구로, 2020년부터 20..

카테고리 없음 2025.03.31

[LLM/정치학] Vestergaard(2025) 왜 정당은 그렇게 많은 공약을 하는 걸까? (EJPR)

📘 왜 정당은 그렇게 많은 공약을 하는 걸까?– 선거 공약을 통한 신뢰 전략의 정치학정당들이 선거 때마다 수많은 공약을 쏟아냅니다. 그런데 그 공약들 중 일부는 선거 이후 지켜지지 않기도 하고, 실제로 공약을 어긴 정당은 유권자들에게 벌을 받기도 하죠. 그렇다면 왜 정당은 이렇게 위험부담이 큰 “공약 남발”을 계속하는 걸까요?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정치학자 Mathias Bukh Vestergaard는 바로 이 질문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11개 나라의 수십 년간의 정당 선거 공약을 분석해, 정당이 공약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냅니다.🧩 정당은 왜 공약을 하는가?정당이 선거 때 내놓는 공약은 단순한 정치적 주장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선거 공약은 정당이 “미래에 반드시 이 정책을 추..

Article Review 2025.03.31

[LLM/사회과학] Stuhler et al (2025) 코드북에서 프롬프트북으로 - 생성형 AI로 텍스트에서 정보 추출하기

🧠 코드북에서 프롬프트북으로: 생성형 AI로 텍스트에서 정보 추출하기요즘 ChatGPT나 Claude 같은 생성형 AI를 연구에 쓰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죠. 그런데 이 기술을 논문 분석이나 여론조사 문항 생성이 아니라, "텍스트에서 정보를 뽑아내는 도구"로 써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오늘 소개할 논문은 바로 이런 아이디어를 실험적으로 보여줍니다. Northwestern 대학의 Oscar Stuhler 연구진은 AI에게 부고기사(obituary) 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나이, 직업, 출신지, 종교 등 다양한 정보를 추출하게 하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사회과학 방법인 '코드북(codebook)'을 ‘프롬프트북(promptbook)’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배경..

카테고리 없음 2025.03.30

[LLM/정치학] Kangaslahti et al (2025) 온라인 텐서 LDA: 수억 개 정치 텍스트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론

📚 온라인 텐서 LDA: 수억 개 정치 텍스트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론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Harvard, Caltech, NVIDIA 등의 연구진이 함께 발표한 흥미로운 논문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문 제목은 《Analyzing Political Text at Scale with Online Tensor LDA》인데요, 간단히 말하면 "정치 관련 수억 건의 트윗이나 텍스트를 주제별로 분석하는 아주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제안한 논문입니다.특히 이 논문은 기존 LDA(잠재 디리클레 할당)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정확성 보장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토픽 모델링 기법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이 방법론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Article Review 2025.03.30

[정치학] Nettasinghe et al (2025) 감정적 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 (PNAS)

💢 왜 사람들은 ‘그 집단’만 보면 싫어질까?감정적 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 이야기📚 논문: How out-group animosity can shape partisan divisions (PNAS Nexus, 2025)1️⃣ “그냥 의견이 다른 게 아니라, 싫어진다니까요”단순한 생각 차이가 아니라, 감정적인 거리감이 커졌습니다과거에는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친구로 지낼 수 있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떨까요? 같은 학교, 같은 회사, 같은 동네에 살더라도 ‘정치적 반대편’이라고 생각되면 불편함, 혐오감, 심지어 분노를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이런 감정은 단순히 의견 충돌로 설명되지 않습니다.바로 감정적 양극화(Affective Polarization) ..

Article Review 2025.03.30

[Survey/정치학] Nai et al (2025) 선거가 사람들을 더 과격하게 만들까? (Electoral Studies)

선거가 사람들을 더 과격하게 만들까? 선거 전후로 달라지는 정치 혐오감의 심리학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치적으로 상대 진영을 향한 감정이 뜨거워지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선거가 끝난 후, 그 감정이 식는 느낌도 받으셨을지도 몰라요. 이 논문은 그런 감정의 변화, 특히 “정치적으로 반대편을 정말 싫어하고 혐오하는 감정”이 선거 전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아주 체계적으로 연구한 흥미로운 논문입니다. 🔍 지금까지 연구들이 말해온 것들“정치가 점점 감정 싸움이 되는 이유는 뭘까?”정치에 관한 연구에서 최근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감정적 정치 양극화(affective polarization)’**입니다. 이건 단순히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는 차원을 넘어서, **“정치적으로 나와..

Article Review 2025.03.30

[LLM/정치학] Kittel (2025) 포퓰리스트들은 더욱 단순한 언어를 쓰는가? (G&O)

독일 국회에서 포퓰리스트는 더 쉬운 말을 할까?📚 Rebecca C. Kittel (2025), Government and Opposition포퓰리스트 정치인은 ‘보통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며, 복잡한 정치 문제를 단순화해 전달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정말 국회 연설에서 포퓰리스트는 더 쉬운 언어를 사용할까요?Rebecca C. Kittel의 이 논문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하고자 합니다. 독일 연방의회(Bundestag)의 30년치(1991~2021년) 연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비포퓰리스트보다 단순한 언어를 사용하는지, 또 좌우 이념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합니다.결론부터 말하면:👉 포퓰리스트가 반드시 쉬운 말을 쓰는 건 아니다.오히려 우파..

카테고리 없음 2025.03.30

[실험/정치학] Kollberg (2025) 주류 정당의 포퓰리즘 레토릭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PSRM)

주류 정당이 포퓰리즘을 써도 될까?— 독일 유권자 실험이 알려주는 이야기유럽 정치에서 요즘 가장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포퓰리즘입니다. 특히 극우 포퓰리즘 정당(예: 독일의 AfD, 프랑스의 르펜당 등)이 급성장하면서, 기존의 주류 정당들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때 자주 나오는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우리도 살짝 포퓰리즘을 써보자”는 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이런 ‘포퓰리즘 따라하기’ 전략이 효과가 있을까요?독일 훔볼트대학교의 정치학자 Markus Kollberg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규모 설문 실험을 설계했습니다. 이 연구는 2025년 정치과학 분야의 주요 저널인 Political Science Research and Methods에 실렸..

Article Review 2025.03.30

[실험/정치학] Turnbull-Dugarte and Wagner (2025) 내가 좋아하면 내 편, 싫어하면 저쪽 편? (PSRM)

💡 요약: 내가 좋아하면 내 편, 싫어하면 저쪽 편?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정치 성향을 알게 되면, 그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판단을 하곤 하죠. 하지만 현실에선 상대방이 민주당 지지자인지, 보수인지 명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논문은 "사람들이 타인의 정치 정체성을 스스로 추론할 때, 호감도(좋아함 vs 싫어함)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를 실험을 통해 밝혀낸 연구입니다.이들은 두 개의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자기 정치 성향을 투사하고, 싫어하는 사람에겐 정반대 정치 성향을 덮어씌우는 '역투사(counter-projection)' 경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 경향은 정치 정체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그리고 진보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두드러졌습니다..

Article Review 2025.03.25

[LLM/서베이] Bachmann et al (2025)GPT-4로 정치 설문 시작 문제 해결하자!

🎯 GPT-4로 정치 설문 시작 문제 해결하기: "Adaptive Political Surveys and GPT-4" 논문 쉽게 풀기요즘 GPT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이 설문조사에도 사용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 소개할 논문은 바로 이 GPT-4를 이용해서 정치 설문조사의 ‘콜드 스타트(cold start)’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콜드 스타트란, 설문 시작 초기에 데이터가 없어서 좋은 질문을 고르기 힘든 문제예요. 예를 들어, 정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구성하려는데, 사용자 반응 데이터가 없으면 어떤 질문부터 던져야 할지 막막하겠죠?이 논문에서는 스위스의 Smartvote 정치 설문 데이터를 활용해서, GPT-4가 가상의 정치인 응답을 생성하고, 그 데이터를 설문..

Article Review 2025.03.25

[정치학] Bonansinga et al (2025) 좌파 포퓰리즘도 불안을 이야기한다 (PSR)

📌 포데모스(Podemos), 불안(insecurity)을 이야기하다: 스페인 좌파 포퓰리즘의 새로운 해석여러분은 “포퓰리즘”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흔히 포퓰리즘은 트럼프나 극우 정치인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이 통념을 뒤집습니다. 바로 스페인의 좌파 정당 포데모스(Podemos)가 어떻게 “불안감”을 핵심 정치 자원으로 삼았는지를 다룬 연구입니다. 논문 제목은 The Role of Insecurity in Left Populist Ideology: A Review of Podemos (Bonansinga & Kielty, 2025)입니다.왜 이 논문이 흥미로울까?기존의 연구들은 포퓰리즘과 불안(insecurity) 사이의 관계를 주로 극우 정..

Article Review 2025.03.25

[LLM/중국] Cook et al (2025) 중국어 뉴스 프레이밍 데이터셋

이 논문은 중국어 뉴스에서 프레이밍(Framing)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실험 결과를 제시하는 연구입니다. 쉽게 말해, 뉴스 기사가 특정한 방식으로 사건을 어떻게 구성하고 전달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존의 다국어 뉴스 프레이밍 데이터셋에는 중국어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삼고, 중국어 뉴스 프레이밍을 탐색할 수 있는 첫 번째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이 핵심 기여입니다.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연구의 주요 개념과 방법론을 중심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뉴스 프레이밍이란 무엇인가?뉴스 프레이밍은 언론이 특정 이슈를 강조하거나 축소하여 독자의 인식을 형성하는 방법입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 어떤 측면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독자가 받아들..

카테고리 없음 2025.03.25

[LLM/정치학] Chebrolu et al (2025) 개인적 이야기, 정치 토론을 유도하다: 정치적 무관심층을 위한 새로운 길

개인적 이야기, 정치 토론을 유도하다: 정치적 무관심층을 위한 새로운 길정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치 토론을 피합니다. 인터넷에서 특히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친구와 정치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으며, 70%는 소셜 미디어에서 정치적인 내용을 거의 혹은 전혀 게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왜 그럴까요?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정치 토론을 꺼리는 이유로 지식 부족, 갈등 회피, 그리고 정치 시스템과의 거리감 등을 꼽습니다. 정치적 논쟁이 감정적으로 과열되거나, 공격적인 댓글이 오가다 보면, 평범한 사람들은 굳이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정치적 무관심층도 정치 토론에 참여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Article Review 2025.03.25

[LLM/질적연구] Than et al (2025) GPT와 LLM이 질적 연구를 어떻게 바꿀까?

인공지능과 질적 코딩의 만남: GPT와 LLM이 연구를 어떻게 바꿀까?질적 코딩, 이젠 AI가 도와줄까?사회과학 연구자들에게 질적 텍스트 분석(qualitative text analysis)은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뉴스 기사, 인터뷰 기록, 연설문 등 방대한 텍스트에서 의미를 추출하려면 연구자들이 직접 읽고 코드(코딩)를 붙여야 했죠.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연구 보조원이 여러 명 참여할 경우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최근 들어 연구자들은 인공지능(AI), 특히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s)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OpenAI가 ChatGPT를 출시하면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자연어로 AI와 ..

Article Review 2025.03.14

[정치학] Etzel (2025)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할까? (CEP)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할까?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면서, 정치학자들은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유권자들은 왜 포퓰리스트 정당을 지지할까?"라는 질문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연구들은 보수적 가치와 극우 포퓰리즘 사이의 연관성을 복잡하게 분석해 왔어요. 일부 연구에서는 보수적 가치가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로 보수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포퓰리스트 정당을 기피한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그렇다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은 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Right-Wing Populist Parties, PRRP)에 투표하는 걸까요? 혹은 왜 아예 투표를 포기할까요? 이 연구는 **"국가의 정당 지형이 보수 유권자의 극우 포퓰리..

Article Review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