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Etzel (2025)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할까? (CEP)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할까?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면서, 정치학자들은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유권자들은 왜 포퓰리스트 정당을 지지할까?"라는 질문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연구들은 보수적 가치와 극우 포퓰리즘 사이의 연관성을 복잡하게 분석해 왔어요. 일부 연구에서는 보수적 가치가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로 보수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포퓰리스트 정당을 기피한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은 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Right-Wing Populist Parties, PRRP)에 투표하는 걸까요? 혹은 왜 아예 투표를 포기할까요? 이 연구는 **"국가의 정당 지형이 보수 유권자의 극우 포퓰리즘 지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정당 지형(특히 자유주의적 성향의 강도)**이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에 대한 지지를 중재하는지 살펴봅니다.
보수적 유권자와 극우 포퓰리즘의 관계: 기존 연구들은 뭐라고 말할까?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유럽을 비롯한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많은 정치학자들이 “어떤 사람들이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을 연구해 왔어요. 특히,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유권자들이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죠.
1. 기존 연구들은 뭐라고 말했을까? (Literature Review)
극우 포퓰리즘의 지지 요인을 설명하는 기존 연구들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뉠 수 있어요.
(1) 경제적 불안과 포퓰리즘: '현대화 패배자 논제(Losers of Modernization Thesis)'
이 가설은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해요.
- 인더스트리얼(산업 중심) 경제에서 포스트-인더스트리얼(서비스 중심) 경제로 변화하면서, 저학력 노동자들과 전통적인 산업 직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졌어요.
- 이들은 새로운 변화(글로벌화, 자동화, 이민 증가 등) 속에서 뒤처졌다고 느끼며,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내세우는 반(反)엘리트, 반(反)이민 정책에 끌리는 경향이 있죠.
이 접근법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은 잉글하트(Inglehart)와 노리스(Norris, 2016)인데, 그들은 트럼프 당선과 브렉시트(Brexit) 같은 사례도 이론의 근거로 삼아요.
하지만 이 경제적 설명이 완벽하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일부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의 지지자들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산층인 경우도 많거든요. 그렇다면 경제적 이유만으로 극우 포퓰리즘을 설명하는 것은 부족하겠죠?
(2) 문화적 변화에 대한 반발: '문화적 반발 이론(Cultural Backlash Theory)'
잉글하트와 노리스(2019)는 경제적 요인만으로는 극우 포퓰리즘의 부상을 다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 **‘문화적 변화’**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주장했어요.
🔹 핵심 주장:
- 과거의 사회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치(가족 중심, 권위주의적 질서,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운영됐어요.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여성과 성소수자(LGBTQ) 권리, 다문화주의, 환경 보호 같은 **‘자유주의적 가치’**가 사회의 중심이 되었죠.
- 특히, **베이비부머 이전 세대의 유권자들(1920~1950년대 출생)**은 이러한 변화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고, 자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느껴요.
- 그래서 이들은 기존 보수 정당이 충분히 자신들의 가치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더 강한 보수적 메시지를 내세우는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 이론은 **‘왜 나이 든 유권자들이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좋은 설명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모든 극우 포퓰리스트 지지자가 나이 든 사람들만은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완벽한 설명은 아닙니다.
2. 이 논문에서 주장하는 새로운 관점: '보수적 가치 vs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
이 연구의 저자는 기존 연구들이 보수적인 가치와 극우 포퓰리즘의 관계를 단순하게 보았다고 생각해요. 기존 연구들은 “보수적인 사람 = 극우 포퓰리즘 지지” 또는 **“보수적인 사람 = 기존 보수 정당 지지”**라는 단순한 연결고리를 상정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더 복잡하다는 거죠.
👉 보수적인 사람이라도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 이 차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정당 지형(당시의 정치 환경)’이다! 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이 논문의 핵심 가설: '보수적 유권자의 선택은 정당 지형에 달려 있다!'
이 논문의 가장 큰 기여는 "정당 지형(특히,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지 여부)"이 보수적 유권자의 선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는 거예요.
🔹 즉,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유권자가 다음 세 가지 선택 중 하나를 할 수 있다는 거죠:
- 기존 보수 정당(Conservative Party, CP) 지지
-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Right-Wing Populist Party, PRRP) 지지
- 아예 투표를 포기 (Non-Voting, NV)
하지만 이 선택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질지는, 국가의 정당들이 얼마나 자유주의적인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구체적인 논리
1️⃣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유권자들은 원래 CP를 지지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임
- 기존 보수 정당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유권자들을 위한 정책을 제공해왔음.
2️⃣ 하지만, 정당 지형이 자유주의적으로 변할 경우, 보수적 유권자들은 기존 보수 정당을 신뢰하지 않게 됨
- 기존 보수 정당이 점점 더 자유주의적인 정책을 수용하면서, 원래 보수적 가치를 중시하던 유권자들이 실망함.
- 예를 들어, 예전에는 전통적 가족 가치를 강조했던 보수 정당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지지하거나 환경 보호 정책을 강하게 내세운다면?
- 보수적 유권자들은 "내가 원래 지지하던 당이 더 이상 나를 대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됨.
3️⃣ 결국, 보수적 유권자들은 두 가지 선택을 하게 됨
- (1)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으로 이동 🚨
-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은 "우리는 기존 보수 정당과 다르게 전통적 가치를 끝까지 지킬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보수 유권자들의 실망감을 이용해 표를 끌어옴.
- (2) 아예 투표를 포기 🗳
- 반대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짐.
이 논문에서는 정당 지형이 자유주의적으로 변할수록,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기존 보수 정당을 떠나 극우 포퓰리즘으로 이동하거나 아예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와 어떻게 다를까?
✅ 기존 연구들은 **경제적 불안(LOM)**이나 **문화적 반발(CBT)**이 극우 포퓰리즘의 지지를 설명한다고 봄.
✅ 하지만 이 연구는 **‘정당 지형의 자유주의적 성향’이 보수 유권자의 선택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
✅ 단순히 보수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한다고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함.
이제 다음 단계에서는 이 가설을 실제 데이터로 검증하는 과정(방법론 분석)으로 넘어갑니다! 🚀
이 연구는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했을까? 🧐
이 연구는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유권자들이 왜 기존 보수 정당을 떠나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지지하는지 또는 왜 투표를 포기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유럽 23개국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증 분석을 진행했어요.
단순한 여론조사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개별 유권자의 성향(미시적 수준, Individual-Level)**과 **국가 전체의 정치 환경(거시적 수준, Context-Level)**을 함께 고려하는 다층(multilevel) 분석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이 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이제, 연구에서 사용한 데이터와 분석 방법을 하나씩 쉽게 설명해볼게요! 😊
📌 1.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주요 데이터를 활용했어요.
🔹 (1) 유럽 사회 조사 (European Social Survey, ESS 2018)
ESS는 유럽 전역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대표적인 사회조사예요. 여기서는 유권자들의 정치적 태도, 가치관, 투표 행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특히, 이 연구에서는 **Schwartz의 기본 인간 가치 이론(Schwartz’s theory of basic human values)**을 활용해 보수적 가치(Conservation Values)를 측정했어요.
- ✔️ 보수적 가치(Conservation Values): 안정성, 전통, 사회적 질서 유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
또한, 유권자들의 투표 행동(누구에게 투표했는지, 혹은 투표를 안 했는지), 정치적 관심, 정부 신뢰도, **사회적 태도(이민자에 대한 태도,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태도 등)**도 포함되어 있어요.
🔹 (2) Chapel Hill Expert Survey (CHES 2022)
CHES는 유럽 각국의 정당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평가한 전문가 조사예요.
즉, 각 정당이 경제적으로 좌파인지 우파인지, 사회적으로 자유주의적인지 보수적인지를 점수로 나타낸 데이터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정당 지형(당시 각국 정당들의 이념적 위치)**을 측정하기 위해 CHES 데이터를 활용했어요.
✔️ 자유주의 vs 보수주의 정당 지형 (Index of Party Positioning, IPP)
- 각국에서 활동하는 정당들이 얼마나 자유주의적인지 혹은 권위주의적인지를 측정하기 위해
- 사회·문화적 이슈(이민, 성소수자 권리, 법과 질서, 다문화 정책 등)에 대한 정당들의 입장을 평가
- 정당들이 평균적으로 자유주의적일수록, 국가의 정당 지형이 더 자유주의적이라고 판단
쉽게 말하면, 국가의 정당들이 자유주의적일수록 보수 유권자들이 기존 보수 정당에서 떠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활용된 데이터예요.
📌 2. 투표 선택을 어떻게 분석했을까? (종속 변수 설정)
연구에서는 유권자들의 투표 선택을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누었어요.
✔️ (0) 보수 정당 투표 (CP, Conservative Party)
- 예를 들어, 독일의 기독민주당(CDU), 영국의 보수당(Tory)처럼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정당을 지지한 경우
✔️ (1)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 투표 (PRRP, Populist Radical Right Party)
-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한 경우
- 예를 들어, 프랑스의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 RN), 독일의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 오스트리아 자유당(FPÖ) 같은 정당들이 여기에 포함됨
✔️ (2) 투표 포기 (NV, Non-Voting)
-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경우
이렇게 세 가지 선택지를 종속 변수(Dependent Variable)로 설정하고, 보수적 가치와 정당 지형이 이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어요.
📌 3. 보수적 가치와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을 어떻게 측정했을까? (독립 변수 설정)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주요 독립 변수를 설정했어요.
🔹 (1) 보수적 가치 (Conservation Values)
- 보수적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Schwartz의 **Portrait Values Questionnaire (PVQ)**를 사용
- 이 설문에서는 “나는 전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사회 질서와 안정을 중시한다” 같은 문항을 평가
- 응답자의 점수를 평균 내서 보수적 가치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구분
🔹 (2) 정당 지형의 자유주의적 성향 (Index of Party Positioning, IPP)
- CHES 데이터를 이용해 각국 정당들의 사회·문화적 이념 위치(자유주의 vs 권위주의)를 평균 내어 점수화
- 정당 지형이 자유주의적일수록 IPP 점수가 높음, 보수적일수록 낮음
- 예시:
- 스웨덴, 네덜란드 →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 (IPP 높음)
- 헝가리, 폴란드 → 보수적인 정당 지형 (IPP 낮음)
이 두 가지 변수를 기반으로 보수적 가치와 정당 지형이 투표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 4. 분석 방법: 다층 다항 로지스틱 회귀 분석 (Multilevel Multinomial Regression)
이 연구에서는 다층(multilevel) 다항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사용했어요. 이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1) 다층 모델 (Multilevel Model)
- 개인 수준(유권자 개개인의 성향)과 국가 수준(정당 지형)을 동시에 고려하기 위해
- 예를 들어, 같은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도 어느 나라에 사느냐에 따라 투표 행동이 달라질 수 있음
- 이런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국가 수준 변수를 포함한 다층 모델을 사용
✔️ (2) 다항 로지스틱 회귀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 종속 변수가 **3개 선택지(CP, PRRP, NV)**로 나뉘기 때문에,
- 단순한 로지스틱 회귀 분석이 아니라 다항(multinomial) 모델을 사용
- 이를 통해, 보수적 가치가 높은 사람들이 기존 보수 정당을 떠나 극우 포퓰리즘을 선택하는지, 아니면 투표를 포기하는지를 비교 가능
📌 5. 최종 모델: 상호작용 효과 분석 (Interaction Effects)
연구의 핵심 가설(H2)을 검증하기 위해, 보수적 가치와 정당 지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interaction effects)**도 분석했어요..

- **X (보수적 가치)와 Z (정당 지형)의 곱(Interaction Term)**을 추가하여,
-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이 보수적 유권자의 극우 포퓰리즘 지지에 미치는 조절 효과를 분석
즉, 보수적인 사람이더라도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이 강하면 극우 포퓰리즘 지지 가능성이 커지는지를 확인한 거죠.
📌 6. 요약: 연구 방법의 핵심 포인트
✅ 23개국 유권자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분석
✅ 개인 수준(보수적 가치)과 국가 수준(정당 지형)의 다층 분석
✅ 다항 로지스틱 회귀 모델을 활용한 투표 행동 비교
✅ 정당 지형이 보수 유권자의 선택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 분석
이제 이 연구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
🔍 연구 결과: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 연구의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아요.
👉 보수적인 유권자들이 기존 보수 정당을 떠나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혹은, 투표를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러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연구에서는 유럽 23개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는 꽤 흥미로운 사실들을 보여줍니다. 🚀
📌 1. 보수적인 사람들은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지지할까?
기존 연구에서는 보수적인 가치가 강한 사람일수록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Right-Wing Populist Party, PRRP)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 관계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 첫 번째 결과: 보수적 가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 보수적 가치(Conservation Values)와 극우 포퓰리즘(PRRP) 지지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음
- 즉,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님
- 오히려, 이들이 기존 보수 정당(Conservative Party, CP)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뚜렷했음
그러나 여기서 ‘정당 지형(당시의 정치 환경)’이라는 맥락을 고려하면, 결과가 달라졌어요.
📌 2. 정당 지형이 보수 유권자의 선택을 바꾼다!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바로 **정당 지형(각 나라의 정당들이 얼마나 자유주의적인지)**이 보수 유권자의 투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예요.
🔹 두 번째 결과: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이 강할수록 보수적 유권자들은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으로 이동한다!
-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IPP)이 높은 나라에서는, 보수적 유권자들이 기존 보수 정당(CP)에서 이탈하는 경향이 강해짐
- 즉, 정당들이 점점 더 자유주의적인 정책(다문화주의, 성소수자 권리, 환경 보호 등)을 수용할수록,
기존 보수 정당을 신뢰하던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PRRP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남 - 반면, 보수적인 정당 지형을 가진 나라에서는 보수적 유권자들이 기존 보수 정당을 계속 지지하는 경향이 유지됨
📌 쉽게 말하면:
- 스웨덴, 네덜란드처럼 자유주의적 정당이 강한 나라에서는 보수적 유권자들이 극우 포퓰리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음
- 헝가리, 폴란드처럼 보수적인 정당이 강한 나라에서는 보수적 유권자들이 기존 보수 정당을 계속 지지함
📌 이 결과가 중요한 이유:
- 기존 연구들은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한다”라고 일반화했지만,
- 사실 그 나라의 정당 환경에 따라 보수 유권자의 행동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입증된 거예요.
📌 3. 보수적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할까?
또 하나의 중요한 질문은, 보수적인 유권자들이 기존 보수 정당을 신뢰하지 않게 될 때, 극우 포퓰리즘을 선택하는 대신 아예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이었어요.
🔹 세 번째 결과: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이 강할수록 보수적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하지 않는다!
기존 연구에서는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기존 보수 정당을 신뢰하지 않으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어요!
- 자유주의적 정당 지형(IPP)이 높을수록 보수적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아짐
- 즉, 기존 보수 정당이 자유주의적인 방향으로 이동해도, 보수적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하지 않고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 강함
📌 쉽게 말하면:
- 기존 보수 정당이 자유주의적 색채를 띠기 시작하면, 보수적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하기보다는 새로운 대안(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찾는 경향을 보임.
- 즉,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은 “기존 보수 정당이 보수적 가치를 지키지 않는다”는 프레임을 통해, 보수적 유권자들을 흡수하는 전략을 쓰고 있음.
📌 이 결과가 중요한 이유:
- 기존 연구들은 “보수적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투표를 포기할 것이다”라고 가정했지만,
- 실제로는 보수적 유권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밝혀졌어요.
📌 4. 연구 결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 보수적인 가치가 높은 유권자들이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국가의 정당 지형(정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즉, 보수적 유권자들은 단순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보수 정당이 자유주의적 색채를 띠기 시작할 때,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을 선택한다는 것! 🚨
📌 5. 이 연구가 갖는 의미는? (왜 중요한가?)
✅ 기존 연구와 차별점:
- 보수적 유권자의 극우 포퓰리즘 지지가 단순한 개인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 지형(정당들이 얼마나 자유주의적인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
- 기존 연구들은 보수적인 가치가 강한 사람일수록 극우 포퓰리즘을 지지한다고 했지만, 이번 연구는 그 관계가 맥락에 따라 변한다는 점을 강조
✅ 정치적 시사점:
- 기존 보수 정당이 자유주의적인 정책을 수용할 경우, 보수적 유권자들의 반발로 인해 극우 포퓰리즘이 부상할 가능성이 커짐
- 반대로, 보수적 유권자들이 극우 포퓰리즘을 선택하지 않게 하려면, 기존 보수 정당들이 어떻게 보수적 유권자들을 설득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
🚀 결론: 정당 지형이 극우 포퓰리즘의 성공을 결정한다!
이 연구는 극우 포퓰리즘이 단순한 개인의 성향이 아니라, 정치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중요한 연구입니다.
👉 "보수적인 가치"가 아니라 "정당 지형"이 극우 포퓰리즘의 성공을 좌우한다!
이제, 극우 포퓰리즘을 연구할 때는 정치적 맥락과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어요. 🚀